두루와 지평은 12월 16일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지구인의 정류장의 김이찬 대표를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하였습니다. 국내 농축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는 2만명에
달합니다. 새벽에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은 하루 12시간 고된
노동을 하고 비좁은 비닐하우스에 몸을 뉘입니다. 한 달에 단 하루, 이틀만을
쉬면서 받는 월급은 100만원을 겨우 넘습니다. 얼마 안
되는 월급마저 떼이기도 하고, 여성 노동자들은 성추행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혹여 체류자격에 문제가 생겨 추방될까 전전긍긍하며 고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이날 이주노동자들과 부대끼며 지내는 김이찬 대표와 함께 이주노동자의 극악한 현실을 담은 영상을 보면서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숨막히는 현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