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두루는 노동법연구소 해밀과 함께 지난 8월 18일 저녁 7시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 <위로공단> 릴레이 공동체 상영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영화 <위로공단>은 40년 전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들부터 콜센터 전화상담원, 항공사 승무원과 캄보디아, 베트남의 여공들까지 과거와 현재, 국내와 동남아시아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임흥순 감독은 구로공단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들과 첫 인터뷰를 한 후 이 영화를 본격적으로 기획하여, 3년 동안 다양한 직군의 여성노동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위로공단>은 인터뷰 내용의 울림도 묵직하지만 영상미도 뛰어나서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시사회가 끝난 후 임흥순 감독님을 모시고 감독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여 짧게나마 영화에 대한 소회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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